Summary: | En Corée, les quartzs sont utilisés intensivement parmi les matières premières au cours de toutes les périodes du Paléolithique. Nous souhaitons vérifier les caractéristiques ou les différences des fonctions d’outils en quartz selon les sites paléolithiques de périodes différentes et de diverses régions par des analyses fonctionnelles. Nous avons également étudié les variations dans l’utilisation d’un type d’outil particulier en fonction des sites : nous avons sélectionné le grattoir. Par les résultats de l'analyse fonctionnelle, des différences d’utilisations des outils en quartz entre les niveaux ne sont pas attestées, il existe une continuité dans l’utilisation au fil des niveaux. Cependant, les utilisations de l’outil en quartz sont légèrement différentes entre les sites analysés. La plupart des grattoirs ont été utilisés dans le travail de la peau. Cependant, nous pouvons observer des traces formées par une variété de tâches sur les grattoirs grands et épais. Autrement dit, nous pouvons attester que l'on utilise les grattoirs différemment en fonction de leurs dimensions. Sur la base de ce travail, d’autres études devraient être effectuées afin de trouver une réponse plus précise sur l’absence de changement entre les niveaux de nos sites d’étude. === It is necessary to examine quartz tools for understanding the Palaeolithic culture in Korea. It is difficult to identify the temporal change pattern of raw materials, assemblages and production techniques of stone tools found in the Palaeolithic sites in Korea ranging from the early to late Palaeolithic, because most stones tools uncovered from these sites are made of quartz. Therefore, this research raises two questions: Is it be possible that the use-wear analysis could reveal the functional change patterns of stone tools in accordance with production dates and environmental changes? How it can be detected the peculiar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ular tools found in each site? The results of the use-wear analyses to each cultural layer show no clear temporal differences of raw materials, assemblages and uses of lithic tools. The sites where the excavated tools were mainly composed of quartz exhibited the successive patterns rather than the particular changes between cultural layers. The use-wear analysis suggest that most end-scrapers were used for processing hides. However, it could be observed use-wear pattern formed by processing woods and antlers in large-sized end-scrapers. Therefore, it can be inferred that the use of end-scrapers depended on the size of these tools; but it seems that small-sized end-scrapers produced in the late Palaeolithic were closely related to work hide. In order to seek more clear answers to this result, it will be needed to conduct analyses on many Palaeolithic sites dating to the transitional era distributed in different regions and on the sites yielding tools made of different raw materials. === 선사고고학은 기본적으로 선사인들의 생활과 환경에 대해 이해하기 위한 학문으로, 석기를 왜 만들고, 어떻게 사용했는가 ? 라는 기초적인 질문을 가진다. 다양한 연구 방법 가운데 석기에 남겨진 흔적을 연구하는‘쓴자국 분석’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한국에서는 시대와 지역이 다른 대다수의 구석기 유적에서 석영 석기가 높은 비율로 출토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구석기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석영 석기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석영 석기에 대한 쓴자국 분석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한국 구석기 유적에서 출토되는 석영석기의 기능과 시기와 환경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고자 한다. 그리고 석영석기가 주를 이루는 한국의 구석기 유적에서는 구석기시대 전기에서 후기에 이르기까지 돌감, 석기의 구성, 제작기술 등에 있어 시기적인 변화와 특징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쓴자국 분석을 통해 시기, 환경에 따른 석기의 기능에 있어서 차이 또는 특징들을 확인할 수 없는가? 그리고 유적에 따른 특정 도구의 사용에 차이 또는 특징들이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석영석기에 대한 이해를 위해 다양한 실험을 통해 여러 작업재료에 따른 흔적들의 특징을 이해한다.먼저 여러 유물층이 확인되는 김포 풍곡리, 동탄 오산리와 청계리 구석기 유적의 석기들에 대해 분석 및 비교를 하였다. 그 결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유물층에서는 사용되는 돌감, 석기구성과 사용 등에 있어 각 문화층에 따른 특징적인 차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다. 쓴자국 분석을 통해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였으나 석영 석기를 주로 사용하는 유적에서는 유적내 유물층 사이에서는 특별한 변화보다는 연속적인 양상을 볼 수 있었다. 도구와 유적의 기능과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유적에서 출토되는 다양한 석기 가운데 지역과 시기에 상관없이 주로 출토되는 석기인 밀개에 대한 분석을 위해 7개 유적에서 출토된 밀개를 분석, 비교를 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밀개들이 가죽작업에 특징적으로 사용되었던 도구였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다만 크기가 큰 밀개의 경우 나무, 뿔 등 다양한 작업에 의해 형성된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즉, 밀개는 도구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사용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후기 구석기 시대의 작은 크기의 밀개는 가죽 작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분석 유적들은 시기적으로는 후기에 해당하는 유적이지만, 후기 구석기로의 돌감선택, 도구의 소형화 등의 전환기적 특징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석영 석기가 주로 출토되는 구석기 유적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지속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가 분석이 이루어진 지역적인 특징인지, 석영이라는 돌감의 사용과 관련된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유적의 지속적인 양상들에 대한 좀 더 명확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전환기에 해당하는 여러 지역의 다양한 구석기 유적들에 대한 분석과 석영이 아닌 다른 돌감이 주로 활용된 유적에 대한 연구와 비교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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